경기도청 북부청사서 ‘고려인 사진전’ 개최

2020-11-08 14:06
  • 글자크기 설정

고려인의 어제와 오늘 내일 살펴보는 사진전, 경기도청 북부청사서 만나요

[사진=경기북부청제공]

경기도는 항일 독립운동사의 산증인인 고려인 동포의 역사를 각종 사진자료를 통해 살펴볼 수 있는 ‘고려인 사진전’이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청 북부청사 별관 1층 로비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도내 거주 고려인들에게 대한민국 사회의 일원으로서 동질감을 부여하고,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 할 수 있도록 하고자 민선7기에서 올해부터 처음 시행하는 ‘고려인동포 정착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고려인의 어제, 오늘 그리고 함께하는 내일’이라는 주제로 열릴 이번 사진전에서는 1863년 연해주 이주에서 시작된 초기 정착시기부터 1937년 중앙아시아 지역으로의 강제이주,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다양한 사진과 설명 자료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열린 ‘제1회 고려인 청소년 사진 축전’의 출품작들을 전시, 한국에서의 삶에 대한 국내 거주 고려인 청소년들의 시각과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규식 노동국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고려인의 역사와 삶에 대한 이해증진과 인식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내 거주 3만2,000여명의 고려인이 지역사회에서 도민의 따뜻한 격려와 위로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도내에는 국내 8만 고려인 동포 중 40% 가량인 3만5,0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에 도는 지난 2016년 ‘경기도 고려인주민 지원조례’를 제정하는 등 고려인 동포들의 권익보호와 생활안정을 위해 중앙정부·민간단체 등과 긴밀히 협력해 외교, 경제, 문화, 교육 등 다방면에 지원책을 펼쳐왔다.

특히 지난해 7월 ‘외국인정책과’를 설립하며 고려인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 지원을 위해 이번 사진전 외에도 한국어교육, 지역커뮤니티 운영 등 다양한 사업과 정책을 발굴·추진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진전은 발열 체크, 출입명부 기록, 전시장 소독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