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K-방역은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K-웨이브의 흥행 속에서 K-방역은 첫 손가락 안에 드는 주역이다.
최근 정부는 K-방역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진단키트로 시작된 K-방역 돌풍을 치료제·백신으로 이어가겠다는 복안이다.
이어 지난달 28일 문 대통령은 국회 시정연설에서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중요한 만큼 다른 나라에서 먼저 개발돼 수입할 수 있게 되더라도 개발 경험 축적과 백신 주권, 공급가격 인하를 위해 끝까지 자체 개발을 성공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치권도 K-방역의 성공과 전파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지난달 22일 GC녹십자를 다시 찾았다. 이 대표가 GC녹십자를 찾은 것은 6개월 만이다. 그는 녹십자 임직원들을 만나 치료제 개발로 가장 먼저 코로나19 청정국이 될 수 있다고 격려했다.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역시 전 세계에 K-방역을 알리는 데 매진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29일 글로벌 싱크탱크 연합체인 ‘세계무역혁신정책연합(GTIPA)’ 온라인 서밋의 기조 연설자로 나서 K-방역의 성과를 소개했다.
이미 정부는 지난 6월 제시한 ‘검사·확진→추적→격리·치료(3T·Test-Trace-Treat)는 ‘K-방역모델’로 국제 표준화 작업에 착수했다. 정부는 우리 주도로 국제표준화한 방역모델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