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판석 연세대 교수[사진=연합뉴스]
한국인 최초 유엔 국제공무위원회(International Civil Service Commission·ICSC) 위원이 탄생했다.
외교부는 7일 김판석 연세대 글로벌행정학과 교수가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ICSC 위원 선거에서 2021~2024년 임기 위원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ICSC에 우리 인사가 진출한 것은 1991년 우리나라의 유엔 가입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ICSC는 △급여 조정, 일비 지급 및 직위구분 관련 의사결정, △기타 보상·인사 사안 관련 유엔 총회 권고 등 유엔 직원의 근무조건 등을 규율 및 조정하는 유엔 인사·행정 분야의 주요 위원회다.
김 교수는 인사혁신처장, 대통령 비서실 인사제도비서관, 아시아행정학회(AAPA) 회장, 한국인사행정학회 회장, 유엔 행정전문가위원회(CEPA) 위원 등을 역임한 인사행정 전문가다.
외교부는 “이번 선출은 인사·행정 분야에 있어서 김 교수의 전문성과 역량이 국제 사회의 충분한 인정을 받은 결과”라며 “유엔 운영 과정에 우리나라의 기여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전문성을 갖춘 우리나라 인사의 유엔 예산·행정 분야 제반 위원회 진출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