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여신금융협회 산하 여신금융연구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3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3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228조4000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보다 5.4% 늘었다. 승인건수는 56억5000만건으로 같은 기간 0.3% 증가했다. 개인카드 승인금액, 건수는 각각 188조2000억원, 53조2000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3%, 0.3% 늘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전년 동기보다 5.9% 증가한 40조4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승인건수는 3억4000만건이다.
전체카드 승인실적 증가는 소비지출의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비대면·온라인 쇼핑의 견조한 증가세가 이끌었다는 게 연구소의 관측이다. 다만 백화점 등 오프라인 소매 관련 업종, 운수업‧숙박업 등 이동‧여행 관련 업종, 음식점‧영화관 등 외부활동과 관련성이 높은 업종은 매출 감소가 지속됐다.
운수업의 경우 항공, 철도와 같은 교통수단 이용감소로 같은 기간 56.5% 줄었으며, 숙박 및 음식점 업종도 여행·외부 모임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9.2% 감소했다.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역시 여행사를 비롯한 여행 관련 서비스업 매출 부진으로 같은 기간 39.5% 급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