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정기구독 서비스 ‘원두데일리’를 운영하는 커피 유통 스타트업 스프링온워드가 누적 10억원의 시드 투자를 받았다.
스프링온워드는 정부지원사업인 예비창업패키지와 추가 정부출연금 등에 이어, 이번에 와이플래닛, 야놀자, 어센도벤처스, 엔젤매칭펀드 4곳에서 6억5000만원을 투자받았다고 5일 밝혔다. 누적 투자 자금은 10억원이다.
스프링온워드가 운영하는 원두데일리(ONEDO DAILY)는 기업 고객 대상으로 제공하는 커피 정기구독 서비스다. 고급 커피머신 무료 설치와 함께 유명 바리스타가 로스팅한 원두를 정기적으로 배송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원두데일리를 이용하면 5kg 원두 정기구독시 프리미엄 커피 한 잔을 300원 미만에 마실 수 있다.
투자에 참여한 양수희 와이플래닛 대표는 “카페 시장은 업계 규모에 비해 디지털 전환 속도가 매우 느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할 경우 비약적인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스프링온워드는 커피 산업에서 고객의 니즈를 밀도 있게 파고들며 꾸준한 성장 레퍼런스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카페 업계를 이끌 대표적인 기술 집약형 테크기업으로 주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드 투자에 참여한 야놀자는 양사 간 협업에 무게를 두고 투자를 집행했다. 야놀자 투자팀 관계자는 “향후 야놀자는 여행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여가 및 소비활동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며, “스프링온워드가 전개하는 사업이 장기적으로 야놀자의 전략적 관점과 부합된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정새봄 원두데일리 대표는 “국내 커피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유통 시스템과 접목시켜 기업 및 일반 소비자들에게 고품질의 커피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스프링온워드만의 차별화된 커피 서비스와 다양한 혜택을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