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승리에 필요한 270명의 선거인단에서 단 4명이 모자란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16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조지아주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4일(현지시간) CNN은 미국 대선 최종 경합주로 남아있는 조지아주에서 12만표 이상의 우편투표지가 미개표 상태로 남아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브래드 라펜스퍼거 조지아 주무(내무)장관은 CNN에서 "4일 저녁 기준 12만2535개의 우편투표를 추가 개표해야 한다"면서 "이날 밤 대부분의 카운티의 집계를 마칠 예정이며, 남는 지역은 내일(5일) 아침까지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CNN 집계에 따르면, 현재 95% 개표를 완료한 조지아주는 242만7449표를 받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9.8%로 49%(238만7638표)의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를 앞서가고 있다.
양 후보의 표차는 4만표 아래(3만9811표)이며, 개표 상황이 미진한 대부분의 카운티는 민주당 우세 지역이기에 바이든 후보의 역전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이날 새벽 애틀랜타시의 풀턴 카운티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득표율에서 약 50% 앞선 곳으로, 개표 완료는 80%에 그치기도 했다. 당시 풀턴 카운티의 개표소에서 수도관이 터지면서 부재자 투표의 개표는 4시간 넘게 지연된 영향이었다.
현재 이외에도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주내 대도시들이 위치한 카운티들의 개표 상황은 여전히 부진하다. 대표적으로 어거스타의 리치몬드(86% 개표 완료), 콜럼버스의 머스코지(89%)·스튜어트(87%)·섬터(89%)·도게티(93%), 사바나의 채텀(87%) 등이다.
조지아 내무부에 따르면, 조지아주는 이날 오후까진 14만9350개의 미개표 우편투표가 남아있었고 2시간 만에 3만6000개가량을 개표한 후 이날 저녁에는 30분 동안 2만6815표를 집계했다.
개표 속도가 상당히 빠른 편인데, 지난 6월 대선 예비 선거에 앞서 조지아주가 1억400백만 달러(약 5662억원) 자체적인 전자 우편투표(부재자투표) 시스템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한편, 로이터에 따르면, 전날부터 각 경합주의 우편투표 정당성에 시비를 걸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4일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위스콘신주에 이어 조지아주에서 개표 중단 소송을 냈다. 앞서 조지아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개표가 50%가량 진행됐을 당시에는 바이든 후보를 10%P(포인트) 격차로 앞서가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라펜스퍼거 조지아 내무장관 "조지아주는 모든 유권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노력 중"이라면서 "카운티의 공무원들이 개표 결과의 무결성을 얻기 위해 강력한 보안 절차와 함께 집계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기해 온 우편투표 부정선거 가능성을 일축한 것이다.
![](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0/11/05/20201105111617632211.jpg)
4일 조지아주 애틀랜틱 풀턴 카운티에서 우편투표를 개표하는 모습.[사진=AP·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CNN은 미국 대선 최종 경합주로 남아있는 조지아주에서 12만표 이상의 우편투표지가 미개표 상태로 남아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브래드 라펜스퍼거 조지아 주무(내무)장관은 CNN에서 "4일 저녁 기준 12만2535개의 우편투표를 추가 개표해야 한다"면서 "이날 밤 대부분의 카운티의 집계를 마칠 예정이며, 남는 지역은 내일(5일) 아침까지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CNN 집계에 따르면, 현재 95% 개표를 완료한 조지아주는 242만7449표를 받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9.8%로 49%(238만7638표)의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를 앞서가고 있다.
앞서 이날 새벽 애틀랜타시의 풀턴 카운티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득표율에서 약 50% 앞선 곳으로, 개표 완료는 80%에 그치기도 했다. 당시 풀턴 카운티의 개표소에서 수도관이 터지면서 부재자 투표의 개표는 4시간 넘게 지연된 영향이었다.
현재 이외에도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주내 대도시들이 위치한 카운티들의 개표 상황은 여전히 부진하다. 대표적으로 어거스타의 리치몬드(86% 개표 완료), 콜럼버스의 머스코지(89%)·스튜어트(87%)·섬터(89%)·도게티(93%), 사바나의 채텀(87%) 등이다.
조지아 내무부에 따르면, 조지아주는 이날 오후까진 14만9350개의 미개표 우편투표가 남아있었고 2시간 만에 3만6000개가량을 개표한 후 이날 저녁에는 30분 동안 2만6815표를 집계했다.
개표 속도가 상당히 빠른 편인데, 지난 6월 대선 예비 선거에 앞서 조지아주가 1억400백만 달러(약 5662억원) 자체적인 전자 우편투표(부재자투표) 시스템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한편, 로이터에 따르면, 전날부터 각 경합주의 우편투표 정당성에 시비를 걸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4일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위스콘신주에 이어 조지아주에서 개표 중단 소송을 냈다. 앞서 조지아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개표가 50%가량 진행됐을 당시에는 바이든 후보를 10%P(포인트) 격차로 앞서가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라펜스퍼거 조지아 내무장관 "조지아주는 모든 유권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노력 중"이라면서 "카운티의 공무원들이 개표 결과의 무결성을 얻기 위해 강력한 보안 절차와 함께 집계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기해 온 우편투표 부정선거 가능성을 일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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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조지아주가 새로 도입한 전자 우편투표 시스템.[사진=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