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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투표 마스크 행렬 [사진=AP·연합뉴스]
그러나 2000년과의 중요한 차이점은 당시에는 소송의 문제가 되는 부분이 명확했다는 것이다. 당시 플로리다에서 부시 전 대통령은 매우 작은 차로 앞섰다. 앨 고어 당시 민주당 후보는 재검표를 요구했고 대법원은 이같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당시 플로리다의 개표 결과는 백악관의 주인이 결정하는 핵심 사안이었다.
하지만 선거법 전문가들은 연방대법원의 개입을 말하는 것은 아직 적절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대법원까지 가져가서 판단할 만한 상황이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어바인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의 리처드 하센 법 전공 교수는 "소송에 들어가려면 해당 주의 결과가 대통령 후보를 결정하는 주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혹은 양측이 얻은 득표수가 전체 투표자 수보다 적을 경우 소송에도 들어갈 수 있다. 하센 교수는 "그러나 현재 상황에서 이런 일은 벌어지기 힘들 것 같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