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2020년 미국 대선 개표 상황이 막바지를 향해 가는 상황에서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후보와 공화당 소속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초박빙 상황을 보이고 있다. 현재 미국 전체 50개 주 중 42개 주의 승패가 결정났고, 이젠 단 8개 주의 개표 결과만이 남았다.
이날 새벽 5시50분(우리시간 4일 저녁 7시50분)까지 뉴욕타임스(NYT)는 바이든과 트럼프가 각각 227명과 21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했다. 전체 50개 주 중 20개주에서 바이든 후보가 승리한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23개 주의 선거인단을 휩쓸었다.
현재 추가 개표가 남아있는 8곳은 미국 전역에서 가장 늦게 투표를 마친 △알래스카(3)를 비롯해 △펜실베이니아(20) △미시간(16) △위스콘신(10) 등 중북부 러스트 벨트 지역(미국 오대호 인근 과거 제조업 공업지대) 3곳, △조지아(16) △노스 캐롤라이나(9) △애리조나(11) △네바다(6) 등이다.
이 중 확실한 판세가 지어진 곳은 알래스카에 불과하다. 전통적으로 공화당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알래스카는 현재 36%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무려 27%P(포인트)나 앞서있다.
반면, 서부 네바다(개표 82% 완료)와 애리조나주(86%)는 각각 1.4%P와 5%P 만큼 바이든이 앞서 있다. 표차는 각각 8000표와 12만표 차이다.
동남부 노스 캐롤라이나(95%)와 조지아주(92%)는 1.4%P와 2.2%P 근소하게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고 있으며, 두 주 모두 표차는 각 9만표가량이다.
다만, 이들 지역의 개표 상황이 90% 이상 완료했다고 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이들 지역 내 추가 개표가 필요한 곳들 대부분이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곳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조지아주 애틀랜타시 풀턴 카운티는 바이든 후보가 득표율에서 약 50% 앞선 곳으로, 개표가 아직 80%밖에 진행되지 않았다. 민주당 지지 성향인 주내 대도시들 어거스타(86% 개표 완료), 콜럼버스(89%), 사바나(80%), 메이컨(85%) 등도 마찬가지다. 그 외 지역들은 90%대 후반 상태로 개표가 사실상 거의 완료됐다.
노스 캐롤라이나주에선 바이든 지지세가 강하지만, 개표 상황이 미진한 지역은 포시스 카운티(89%)와 오렌지 카운티(81%) 등이 있다.
한편, 러스트 벨트 지역인 위스콘신과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등 3곳은 우편 투표 문제로 개표가 미진하다. 이들 지역의 개표가 70% 이상 진행되면서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매우 근소한 차이까지 따라잡는 모양새다.
20만~50만표까지 뒤지던 바이든은 89% 개표한 위스콘신주에선 0.2%P(1만여표) 차이로 역전했고, 미시간의 경우 1만~2만여표 아래까지 따라잡았다. 미시간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51.3%(234만1499표)로 47%(214만4162표)인 바이든을 앞서고 있다.
여전히 75% 밖에 개표되지 않은 펜실베이니아주는 승패를 결정할 핵심 지역으로 꼽힌다. 4일 새벽 0시45분경 바이든은 긴급 성명을 통해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이길 것"이라면서 "결과를 끝까지 지켜보자"고 밝혔다.
이는 펜실베이니아주의 우편투표가 선거 당일인 3일부터 사흘 뒤까지의 도착분을 개표하기 때문이다. 실제 주내 70%대에 머문 지역들 중 대부분이 민주당 지지 성향 지역이거 근소한 차이의 트럼프 우세 지역이다.
이다. 공화당 우세 지역은 에어리 카운티와 체스터 카운티(각 70%)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각각 5000여표와 1000여표 앞서 있으며, 피츠버그시가 위치한 알게니 카운티(70%), 몽고메리 카운티 (77%), 델라웨어 카운티(74%) 등은 바이든이 크게 앞서는 가운데 개표 상황이 미진하다.
이에 따라, 향후 바이든의 최종 개표 결과에서 △펜실베이니아(20) △미시간(16) △조지아(16) 3곳 중 2곳을 먼저 석권한다면 선거 승리에 필요한 매직넘버인 270명의 선거인단에 도달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날 새벽 5시50분(우리시간 4일 저녁 7시50분)까지 뉴욕타임스(NYT)는 바이든과 트럼프가 각각 227명과 21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했다. 전체 50개 주 중 20개주에서 바이든 후보가 승리한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23개 주의 선거인단을 휩쓸었다.
추가 개표 필요한 대부분 지역은 민주당 강세
현재 추가 개표가 남아있는 8곳은 미국 전역에서 가장 늦게 투표를 마친 △알래스카(3)를 비롯해 △펜실베이니아(20) △미시간(16) △위스콘신(10) 등 중북부 러스트 벨트 지역(미국 오대호 인근 과거 제조업 공업지대) 3곳, △조지아(16) △노스 캐롤라이나(9) △애리조나(11) △네바다(6) 등이다.
이 중 확실한 판세가 지어진 곳은 알래스카에 불과하다. 전통적으로 공화당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알래스카는 현재 36%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무려 27%P(포인트)나 앞서있다.
동남부 노스 캐롤라이나(95%)와 조지아주(92%)는 1.4%P와 2.2%P 근소하게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고 있으며, 두 주 모두 표차는 각 9만표가량이다.
다만, 이들 지역의 개표 상황이 90% 이상 완료했다고 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이들 지역 내 추가 개표가 필요한 곳들 대부분이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곳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조지아주 애틀랜타시 풀턴 카운티는 바이든 후보가 득표율에서 약 50% 앞선 곳으로, 개표가 아직 80%밖에 진행되지 않았다. 민주당 지지 성향인 주내 대도시들 어거스타(86% 개표 완료), 콜럼버스(89%), 사바나(80%), 메이컨(85%) 등도 마찬가지다. 그 외 지역들은 90%대 후반 상태로 개표가 사실상 거의 완료됐다.
노스 캐롤라이나주에선 바이든 지지세가 강하지만, 개표 상황이 미진한 지역은 포시스 카운티(89%)와 오렌지 카운티(81%) 등이 있다.
러스트 벨트선 우편투표가 관건
한편, 러스트 벨트 지역인 위스콘신과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등 3곳은 우편 투표 문제로 개표가 미진하다. 이들 지역의 개표가 70% 이상 진행되면서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매우 근소한 차이까지 따라잡는 모양새다.
20만~50만표까지 뒤지던 바이든은 89% 개표한 위스콘신주에선 0.2%P(1만여표) 차이로 역전했고, 미시간의 경우 1만~2만여표 아래까지 따라잡았다. 미시간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51.3%(234만1499표)로 47%(214만4162표)인 바이든을 앞서고 있다.
여전히 75% 밖에 개표되지 않은 펜실베이니아주는 승패를 결정할 핵심 지역으로 꼽힌다. 4일 새벽 0시45분경 바이든은 긴급 성명을 통해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이길 것"이라면서 "결과를 끝까지 지켜보자"고 밝혔다.
이는 펜실베이니아주의 우편투표가 선거 당일인 3일부터 사흘 뒤까지의 도착분을 개표하기 때문이다. 실제 주내 70%대에 머문 지역들 중 대부분이 민주당 지지 성향 지역이거 근소한 차이의 트럼프 우세 지역이다.
이다. 공화당 우세 지역은 에어리 카운티와 체스터 카운티(각 70%)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각각 5000여표와 1000여표 앞서 있으며, 피츠버그시가 위치한 알게니 카운티(70%), 몽고메리 카운티 (77%), 델라웨어 카운티(74%) 등은 바이든이 크게 앞서는 가운데 개표 상황이 미진하다.
이에 따라, 향후 바이든의 최종 개표 결과에서 △펜실베이니아(20) △미시간(16) △조지아(16) 3곳 중 2곳을 먼저 석권한다면 선거 승리에 필요한 매직넘버인 270명의 선거인단에 도달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