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는 이를 시작으로 매주 국산 파프리카 약 1∼2t을 BHG, 씨티, 춘보 등 현지 프리미엄 유통매장에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앞서 2007년 중국 측과 검역 협상을 시작해 지난해 11월 13일 한중 검역요건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후 중국 측 검역관이 우리나라로 와 현지 검역을 진행하려고 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입국이 어려워졌다. 이후 정부는 영상을 이용한 검역을 진행해 수출을 성사시켰다.
이날 선적식에 참석한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은 "중국이라는 새로운 시장이 열리면 일본에 편중돼 있는 수출 시장의 위험이 분산될 뿐만 아니라 우리 농가 소득 증대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중국 시장에서 한국산 파프리카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품질 관리 등 수출경쟁력을 갖추는 데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