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대립 윤석열 "살아있는 권력 범죄 엄벌해야"

2020-11-0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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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법무연수원 신임 부장검사 교육서 강조

"검찰개혁 목표는 법집행 공정과 평등 보장"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윤석열 검찰총장.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윤석열 검찰총장이 3일 "살아있는 권력 등 사회적 강자 범죄를 엄벌해 국민의 검찰이 돼야 한다"고 검사들에게 강조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윤 총장은 이날 오후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에서 열린 신임 부장검사 대상 교육에서 "검찰개혁 비전과 목표는 형사법 집행 과정에서 공정과 평등을 보장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교육에 참석한 초임 부장검사 30여명에게 "검찰개혁 방향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당부의 말도 건넸다.

팀워크도 강조했다. 윤 총장은 "부장들은 부원들에게 친한 형이나 누나 같은 상담자 역할을 하고 정서적 일체감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자신을 라임자산운용 사건 등에서 배제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과 여권 사퇴 압박 등을 받는 상황에서 나온 말이라 해석이 분분하다.

검찰의 기본 자세를 강조한 것뿐이라는 의견과 외부 압력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의지는 보여준 것이란 분석이 동시에 나온다.

추 장관은 같은 날 수사지휘권에 반발하는 검사들 사표를 받으라는 국민청원에 대한 답변을 내놓았다. 

추 장관은 "검찰이 직접수사 위주 수사기관이 아닌 진정한 인권옹호기관으로 거듭나고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게 검사들과 소통하며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검사들을 향해 "개혁의 길에 함께 동참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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