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농림축산식품부]
2일 전북 고창군 소재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검사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 따르면 고병원성 AI 의심 신고를 한 농장은 전북 고창에서 육용오리 약 1만5000마리를 기르고 있다. 농식품부는 신고를 받은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파견해 시료를 채취했으며 현재 전북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
농식품부는 “신고 즉시 초동대응팀은 현장에 파견해 시료 채취 후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라며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해당 농장에 대한 이동 통제, 역학조사 등 초동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후 20일 이내에 가금농장에서도 발생했으며 이달부터 철새가 본격적으로 도래한다는 점을 비 볼 때 현재 상황은 특히 엄중하고 위험하다"고 밝혔다. 국내 야생조류에서 발견된 고병원성 AI는 H5N8형으로, 최근 일본·네덜란드·이스라엘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유형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