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도래…대형마트, 절임배추 사전예약 판매 돌입

2020-11-0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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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CCP 인증, 지역 농가 협업 개발 등 절임배추 판매

[사진=롯데마트]

주요 대형마트들이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이해 절임배추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2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오는 11일까지 '해남 황토 절임배추' 200t을 사전예약으로 판매한다.

이번 배추는 롯데마트 자체 품질·위생 현장 점검을 통과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 인증 제품이다. 롯데마트는 김장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국산 천일염으로 절인 해남 황토 배추 200t 물량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구입을 원하는 고객은 매장에 비치된 전단지의 QR 코드를 찍거나, 롯데마트몰을 통해 사전에 예약하면 된다. 해남 황토 절임배추는 20㎏ 단위로 3만6800원에 사전예약 판매되며, 오는 12일부터 순차적으로 발송될 예정이다.

또 이달 5일 롯데마트는 '산지뚝심 영월 절임배추'도 출시한다. 영월 절임배추는 청정 산지 영월의 고랭지 배추를 절임배추 제조 경력 30년의 김우성 생산자가 직접 선별한 배추다. 충북 음성 소재 HACCP 인증을 받은 최신 설비에서 안전하고 깨끗하게 제조한 상품이라고 롯데마트 측은 설명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산지뚝심' 브랜드를 통해 절임배추를 선보이게 된 것은 최근 안심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며 "산지뚝심은 롯데마트에서 지난해 8월 신선식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우수한 품질의 상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우수 지역 생산자를 발굴해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오는 18일까지 프리미엄 배추인 피코크 '베타후레쉬 절임배추'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베타후레쉬 배추는 지난 2014년 이마트와 종자회사 팜한농, 지역 농가가 협업해 개발한 상품이다. 이마트는 쌈용 알배기 배추로 출시 후 큰 성공을 거두자 2016년 김장용 배추로 개발해 판매해 왔다.

이마트가 베타후레쉬 배추를 절임배추로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에는 김장철 배추 원물로만 판매했지만,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자 절임배추 사전 예약으로 판매 확대에 나서게 됐다.

사전예약 구매 고객은 이달 23일부터 내달 16일 중 본인이 원하는 날짜에 희망 배송일을 지정하고, 절임배추 무료 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마트는 사전 예약 기간 동안 행사카드로 피코크 베타후레쉬 절임배추 20㎏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정상가 대비 10% 할인된 3만3570원에 판매한다. 2개 이상 구매 고객은 20% 할인된 2만984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한편 홈플러스도 이달 25일까지 절임배추 사전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배송은 이날부터 내달 5일 사이에 이뤄진다.

아울러 대형마트들은 이달 중순부터 무, 생강 등 김장 관련 상품을 할인하는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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