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계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2차관)이 1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상황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국민안전' 한 길을 걸어온 김계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2차관)이 이임식 대신 상황회의로 30여년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김 본부장은 공직 마지막 날이자 일요일인 1일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재난안전 상황회의를 주재했다.
이어 후배들에게 "앞으로 재난안전관리본부를 재난약자를 보호하고 국민안전을 책임지는 든든하고 신뢰받는 조직으로 발전시켜달라"고 당부했다.
방재 전문가인 김 본부장은 1989년 22회 기술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을 시작했다. 내무부 방재계획과와 소방방재청, 국민안전처,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까지 남들이 기피하는 재난안전 분야에서 줄곧 일해왔다.
특히 지난해 5월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취임 뒤 태풍을 비롯해 집중 호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코로나19 등 국가적 재단이 잇달았지만 청와대·관계부처·지방자치단체 조율과 협조를 효과적으로 이끌어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행안부는 평소 '빈틈없는 재난 대응태세'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 본부장 뜻에 따라 이임식은 열지 않을 예정이다.

김계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본부장(2차관)이 1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상황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