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규모의 국악창작곡개발 경연대회 ‘21C한국음악프로젝트’가 groove&라는 또 한 팀의 새로운 국악 스타를 탄생시켰다. ‘groove&’는 같은 학교 타악 전공 선후배로 만나 음악적 고민을 나누며 만들어진 타악 앙상블 팀이다. 현실에 쫓기는 우리들 청춘을 표현한
‘21C한국음악프로젝트’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단법인 국악방송이 주관, 국립국악원이 후원하는 ‘국악창작곡 개발’ 경연대회로 14년 동안 굵직한 국악계 스타들을 배출해 왔다. 이 대회 출신 조엘라, 고영열, 권송희, 불세출, 고래야, 앙상블 시나위, 헤이스트링 등은 장르를 불문하고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온새미로, groove&, 심풀, 음악제작소WeMu, 모꼬지, 속속곳, FUN소리꾼, 천군만마, bob, 소리앙상블 ∞공은 현재의 음악적 흐름을 반영해내면서도 전통을 잃지 않으려는 노력을 담아낸 창작곡을 연주하며 신선한 퍼포먼스를 곁들여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한편, 이들의 무대는 강은일(서울돈화문국악당 예술감독), 김현철(가수, 에프이엔터테인먼트 대표), 신창렬(The林 대표), 윤혜영(‘아리랑TV’ 방송본부 제작위원), 이창기(사단법인 한국공연예술경영협회 부회장), 주홍미(경기문화재단 문화예술본부장), 최수정(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까지 총 7인으로 구성된 각 분야의 전문가에 의해 공정하게 평가되었다.
그 결과 대상에 groove&, 금상에 속속곳, 은상 온새미로와 bob, 동상 음악제작소WeMu, 모꼬지, 장려상 심풀, 소리앙상블 공, 천군만마, FUN소리꾼이 선정되었다.
특별히 올해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관객 초대가 이루어지는 대신, 100명의 랜선 관객을 초대해 진행되었다. 객석에 설치된 대형 LED를 통해 안방에서 10팀의 무대를 지켜본 관객들은 유난히 험난한 과정을 겪으며 무대를 준비했을 본선 진출자들의 창작 열정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실제로 이들의 무대를 생방송으로 지켜본 랜선 관객들은 플랜카드를 만들어 펼치거나, 배경에 응원 문구를 붙이는 등 적극적으로 젊은 국악인들을 응원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창기 부회장은 “출연팀들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종합예술 형태의 모습을 선보였다”며 “재기발랄하고 기발한 연출 아이디어와 음악적 완성도가 해를 거듭하면서 높아진다”고 평했다.
본 대회 수상의 영예를 안은 10팀의 창작국악팀은 국악방송 TV, 라디오 및 공개음악회 등과 연계해 앞으로 더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