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민의힘, 與 탓하기 전에 이명박 구속 입장부터 밝혀라”

2020-11-0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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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전직 대통령과 함께 한국에 저지른 과오 사죄해야"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재보궐선거 후보 공천을 두고 연일 비판에 나선 국민의힘을 향해 두 전직 대통령과 함께 대한민국을 망친 과오에 대해 국민과 역사 앞에 사죄부터 하라며 야당을 압박했다. 

신영대 민주당 대변인은 1일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은 두 전직 대통령과 함께 대한민국에 저지른 과오에 대해 사죄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소속 시장의 잘못으로 서울·부산시장 재보선을 초래 한 것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고, 책임 있는 집권여당으로서 후보 공천을 통해 시민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심판 받는 것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묻는 전당원투표를 진행 중”이라며 “그러나 국민의힘은 오늘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민주당의 노력을 폄훼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전당원투표를 비판하기에 앞서 내일로 예정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수감에 대한 입장부터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대변인은 “거짓으로 시작된 이 전 대통령의 집권은 4대강 사업과 용산참사, 자원개발 비리 등 국가의 수익모델화와 민주주의의 퇴보를 야기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역시 국정원 및 군의 댓글 조작사건, 백남기 농민 사망‧조작 사건, 세월호 참사 등 국가의 비극을 초래했으며, 최순실의 국정농단으로 탄핵된 후 구속수감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민의힘의 전신인 새누리당은 헌정 사상 최초의 탄핵을 야기하며 엄청난 사회적 혼란을 야기했다고 비난했다.

신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조기 대선에서 국민께 일언반구도 없이 뻔뻔하게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을 바꿔 대통령 후보를 공천했다”며 “미래를 말하기 전에 두 전직 대통령과 함께 대한민국을 망친 과오에 대해 국민과 역사 앞에 사죄부터 해야 한다. 민주당은 끊임없는 성찰과 자성의 노력을 통해 도덕성을 바로세우고 책임 정치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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