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달 말일 기준 2267.15%로 한달 전(9월 말 2327.89)보다 2.6% 하락했다. 월간 기준 코스피가 하락 마감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코스피는 지난 4월부터 줄곧 상승 흐름을 이어왔다. 월별로 보면 코스피는 지난 4월 10.9%, 5월 4.2%, 6월 3.8%, 7월 6.6%, 8월 3.4%가량 오르며 상승 곡선을 그렸다. 지난 9월 0.07%로 오름 폭이 꺾인 이후 급기야 10월 들어 결국 내림세로 마감한 것이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지난 한 달간 각각 7155억원, 408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같은 기간 개인만 1조2687억원을 순매수하며 추가 하락을 막았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변수가 재등장했고,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이라며 "당분간 증시는 관망 심리가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