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내달 1일부터 열리는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에 대해 "위축된 서민경제에 단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시청에서 진행된 개막식에 참석해 "전통시장을 비롯해 지역경제 회복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 달 15일까지 진행되는 코세페는 국내 최대 쇼핑 축제로,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정부와 전국 17개 광역시·도가 지원한다.
그러면서도 "참으로 어렵고 힘든 상황이지만, 반가운 소식도 들린다"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3분기 GDP(국내총생산)가 역성장을 끊고 반등했다. 그간 방역을 위해 참고 인내하신 기업과 소상공인의 희생 덕분"이라고 전했다.
이어 "내일부터 시작되는 코리아세일페스타 행사 역시 반가운 일"이라면서 "특별히 올해 행사는 역대 최대다. 지난해의 두 배가 넘는 160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고 소개했다.
또 "전국 17개 시·도 전체가 참여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정 총리는 "소비는 우리 경제의 성장을 촉진한다"며 "특히 혁신중소·중견기업 제품 소비는 허리가 튼튼한 '항아리형 경제'로 나아가는 동력이 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행사를 준비한 소상공인, 대형유통점과 기업 관계자들과 위기 상황 속에서도 소비 활동을 이어가는 국민을 향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이번 코리아세일페스타에서는 소비자와 기업이 서로를 응원하는 '엄지척 챌린지 캠페인'도 진행된다"며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하는 우리 모두의 간절한 염원과 의지가 담겨있다. 그런 점에서 올해 코리아세일페스타는 단순한 쇼핑행사를 넘어 따뜻한 동행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우리가 '동행'하면, 위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2주간 우리가 동행하며 나란히 남기는 발자국을 기억하자. 훗날 '대한민국 재도약'의 힘찬 발걸음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