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데이를 맞아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한 달 만에 50명대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30일 관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명이었다고 31일 밝혔다. 지역 발생 51명, 해외 유입 1명이었다.
헬스장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과 각종 모임을 통해 바이러스 전파가 계속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 가운데 △강남구 헬스장 관련 9명(서울 누계 13명) △강남구 럭키사우나 관련 5명(서울 누계 31명) △은평구 방문교사 관련 1명(서울 누계 7명) △강남구 CJ텔레닉스(잠언의료기 파생) 관련 1명(서울 20명)이 각각 추가됐다.
이 밖에 △동대문구 요양시설 관련 8명(서울 누계 10명) △송파구 소재 병원 관련 6명(서울 누계 8명) △제주도 골프모임 관련 3명(서울 누계 4명) △강남구 역삼역 관련 2명(서울 누계 3명) △종로구 고등학교 관련 1명(서울 누계 3명) 등 소규모 집단감염이 새로 확인됐다.
산발 사례와 과거 집단감염 등 '기타' 7명(서울 누계 4027명), 방역당국이 아직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8명(서울 누계 1022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6011명이다. 시내 첫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지난 1월 24일 이후 9개월여 만에 6000명을 넘어섰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438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549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