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경대학교는 충남대학교, ㈜수리이엔씨, 한국농어촌공사와 연구팀을 구성해 가뭄에 대비할 수 있는 ‘ICT 기반 이동형 양수장치’를 개발해 최근 시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장치는 하루 2000톤의 농업용수에 직접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면적으로 환산하면 하루에 3ha의 농지에 급수가 가능하며 가뭄시기에 일반적으로 투입되는 용수공급차량(16톤 기준)의 125대분을 대처할 수 있는 엄청난 양으로 긴급 가뭄발생 시 용수공급에 신속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연회는 지난 2017년 극심한 가뭄을 겪었던 마둔저수지 일대에서 지난 22일 진행됐으며 시연회에 참가한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본 연구는 올해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주관연구책임자인 한경대학교 김한중 교수는 “용수부족 구역에 이동형 양수장치가 배치된다면 제한급수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하는데 일조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