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는 올해 1월부터 9월 말까지 저축은행 PF 자산을 1560억원에 매각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예보가 매각을 마친 자산은 인천 서구 아파트사업장 등 22개 PF 자산이다.
예보는 2011년 이후 파산한 저축은행 30곳에서 대출담보로 보유한 PF자산을 매각해 지원자금을 회수하고 있다.
최근에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과제' 중 하나인 디지털 혁신에 부응하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대면·비접촉 방식을 활용한 홍보와 매각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현장답사를 해야 하는 매수자의 편의를 높이고, 항공뷰 등 생생한 정보전달을 위해 드론과 같은 신기술을 활용해 PF 사업장별 홍보영상도 제작했다.
또한 PF사업장별 교통여건・입지, 매수 시 유의사항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담은 투자 노트도 PDF, 책자 형태로 제작해 예보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기관·개인투자자에게 이메일, 우편으로 제공하는 등 ‘찾아가는 언택트 서비스’도 실시 중이다.
예보 관계자는 “장기간 사업이 중단된 PF 사업장을 조속히 정상화하는 한편, 회수된 자금으로 파산저축은행 예금자들의 피해를 구제하고, 예금보험기금의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