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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기재부 제공]](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0/10/30/20201030100646827379.jpg)
[자료=기재부 제공]
다만, 최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2차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어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0년 9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9월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증가했다. 이 같은 '트리플' 증가는 3개월 만이다.
8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했으나 추석 효과와 수출 증가가 경제를 떠받들었다.
9월 전산업생산은 두 달 만에 증가했다. 지난 7월 0.1%에서 8월 -0.8%로 꺾인 뒤 9월 2.3%로 반등했다.
광공업생산과 서비스업생산이 각각 전달보다 5.4%, 0.2% 올랐다. 이처럼 산업생산이 증가한 것은 수출 덕분이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7.7% 증가했다.
광공업생산은 전기·가스업(-4.1%)이 감소했으나 광업(8.4%), 제조업(5.9%)이 증가하며 전달보다 5.4% 증가했다.
제조업재고는 전달보다 2.5% 줄었으나, 1년 전과 비교하면 0.2% 소폭 증가했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전월에 비해 4.2%포인트 상승한 73.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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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기획재정부 제공]
지출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소매판매액은 전달보다 1.7% 늘었다. 8월(3.0%)보다 증가 폭은 축소됐으나 두 달 연속 증가다.
음식료품, 의약품, 서적·문구 등 비내구재(3.1%), 의복,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1.5%)는 증가했다. 반면 승용차, 컴퓨터·통신기기 등 내구재(-0.7%)는 줄었다.
소매업태별로 보면 무점포소매, 승용차·연료소매점, 면세점, 편의점은 줄었지만 대형마트, 슈퍼마켓·잡화점, 전문소매점, 백화점은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7.4% 증가했다. 3월(7.5%)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다. 기계류(-1.5%)는 줄었지만 선박 등 운송장비(34.3%) 투자가 이를 상쇄했다.
건설업체가 실제 시공한 실적인 건설기성은 6.4% 증가했다. 건축(7.0%)과 토목(5.0%) 공사 실적이 모두 늘었다. 건설수주는 1년 전보다 2.0% 증가했다. 철도·궤도 등 토목(-53.8%)에서 줄었지만, 주택 등 건축(42.7%)에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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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제공]
향후 경기를 예상할 수 있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수주액이 줄었으나 경제심리지수, 코스피 등이 증가해 전월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두 지수가 4개월 연속 동반 상승한 것은 2005년 10월∼2006년 1월 이후 처음이다.
안형준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4개월째 동반 상승하는 등 수치상으로 보면 경기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미·중 갈등과 코로나19 재확산 등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