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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2000원을 유지했다. 내년 반도체 업황 회복이 예상되며 주가도 상승세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액 66조9600억원, 영업이익 12조3500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 분기보다 26.4%, 51.6% 오른 수준이다. 최도연 연구위원은 "마케팅 비용 집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스마트폰 및 TV 출하량이 대폭 증가한 결과"라며 "반도체는 화웨이 러시오더(긴급주문)로 출하량이 예상을 상회하며 선방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는 매출액 59조400억원, 영업이익 9조6000억원 수준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갈 전망이다. 다만 내년부터는 D램 가격 상승 등 업황 회복이 예상된다. 최 연구위원은 "화웨이 러시오더가 재고 소진을 앞당겼고, 최근 모바일 반도체 주문이 확대되고 있다"며 "서버업체들의 재고 축소로 데이터센터 관련 서버 반도체 주문도 재개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가는 반도체 업황을 바라보며 상승할 전망이며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도 시간이 지나면서 재차 상승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