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면서 경제봉쇄 등 최악의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는 우려감이 투자심리를 억눌렀다.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59포인트(-0.79%) 내린 2326.67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9804억원을 순매수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67억원, 4763억원을 순매도 했다.
그는 “미국 주식시장 선물이 시간 외로 상승하고 있고, 중국 증시도 반등에 성공하고 있지만 코로나, 미 대선 불확실성 확대는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특히, 보험, 유통, 증권, 운수장비, 건설업종이 하락을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업종별로 통신업(-2.57%), 운수장비(-2.55%), 보험(-2.32%), 건설업(-2.09%)이 크게 하락했다. 섬유의복, 유통업, 금융업, 철강금속, 전기전자, 은행.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기계 등도 1%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53%, -1.45%로 부진했고, 현대차(-2.02%)와 카카오(-1.01%)도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9.42%), LG화학(1.40%)은 상승 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74포인트(0.96%) 오른 813.94을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27억원, 713억원을 순매수 했고 외국인은 818억원 순매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상당수가 상승한 가운데 1위부터 5위까지 기업인 셀트리온헬스케어(4.57%), 씨젠(2.59%), 에이치엘비(2.47%), 알테오젠(0.42%), 셀트리온제약(4.78%)이 모두 오름세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