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산업 회생포럼] 고사 직전 여행업계…민·관 전문가 초청 생존전략 모색

2020-10-30 00:00
  • 글자크기 설정

도종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한국여행업협회, 공동 토론회 개최

지난 29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여행업계 코로나19 위기극복 방안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도종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과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장, 그리고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여행업계 생존 방안을 모색했다.[사진=기수정 기자]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여행업계의 생존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여행업협회(회장 오창희)와 도종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은 2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여행업계 코로나19 위기 극복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시대 국내 여행·국외여행·디지털 전환 등 각 분야에서 여행업계가 생존하기 위해선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토론회는 도종환 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축사, 세션별 발표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홍규선 한국여행학회 회장은 '국내 관광 활성화 통한 여행산업 위기 극복 방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홍규선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부닥친 여행업계 위기 극복 방안으로 다양한 상품개발과 직접 지원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어 채종훈 대한항공 한국지역 본부장은 '국제관광 활성화를 통한 여행·항공업 위기 극복방안'에서 △단계별 14일 자가격리 완화 △검역 우수국가와 트래블버블 추진 △신속 검역 절차 수립·지원 방안을 제언했다.

끝으로 김정열 딜로이트컨설팅 상무는 '여행업 디지털 전환을 통한 위기 극복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김정열 상무는 "우리 국민의 디지털 역량이 세계에서 가장 앞서 경쟁 우위에 있다"고 진단하고, △산업 생태계 디지털화의 청사진 제시 △차별적 콘텐츠 구체화 △지역 콘텐츠의 디지털 확산을 성공 요인으로 제시했다. 

발표에 이어 분야별 전문가가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토론에는 신상용 한국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과 이우석 먹고놀랩 대표, 김진국 하나투어 대표이사, 김영문 한국호텔업협회 부회장, 신성철 야놀자 실장, 임수열 프렌트립 대표이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여행업의 위기 극복을 위한 여러 가지 방안들에 대해 의견을 다양하게 개진했다.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장은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여행업의 생태계를 보전하고,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며 "오늘 논의된 의제를 토대로 정부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