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등교일수 확대로 실적 개선…목표가 '상향'" [대신증권]

2020-10-2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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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대신증권은 28일 GS리테일에 대해 등교 일수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을 전망해 목표 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GS리테일의 3분기 매출은 2조3488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3% 줄어든 790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편의점 매출이 1조8790억원으로 1.1% 줄었고 영업이익은 810억원을 기록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학생들의 등교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은데다 8월 유례없는 긴 장마로 여름 성수기 상품 판매가 줄면서 기존점 성장률이 –3%로 부진했다"며 "영업 단축 점포에 대한 지원금 집행으로 영업이익이 9% 감소했지만 점주 지원금 지급액이 2분기보다 감소하면서 전분기 영업이익 감소폭 –19%보다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슈퍼마켓의 경우 부진점 폐점으로 매출이 15.4% 감소한 3290억원을 기록했으나 체인 오퍼레이션 작업 효과로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150억원을 기록했다. 호텔 부문은 비즈니스 수요 급감에 따라 평균 투숙률이 40%대에 그치면서 20억원 영업적자를, 기타 부문은 신사업 및 온라인 사업부 적자 영향 등으로 21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유 연구원은 등교 일수 확대로 인해 GS리테일의 실적 개선세가 명확히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지난달부터 나들이객이 늘면서 4분기 편의점 매출 성장률이 일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이달부터 등교 수업 시 학생수의 3분의 2까지 등교가 가능해지면서 4분기 매출 회복이 더 유의미하게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1학기 개학이 4월 초 온라인 수업으로 시작해 오프라인 등교 일수는 평균 주 1~2회에 불과해 실질적으로 3~4월 매출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고 연간 기존점 성장률이 부진했다"며 "내년 등교 일수가 올해보다 더 줄어들 수가 없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 실적 개선은 너무나도 명확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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