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TC의 이번 최종선고 연기는 당초 지난 5일 예정이던 것을 26일로 연기한데 이어 두 번째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ITC는 이번 연기 이유에 대해 구체적인 사유는 공개하지 않고 연기 일정만 공지한 상태다.
SK이노베이션 측은 "ITC 위원회가 앞서 1차로 21일 연기한데 이어 추가로 45일이라는 긴 기간을 다시 연장한 사실로 비춰 위원회가 본 사건의 쟁점을 심도있게 살펴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가지 분명한 것은 이번 연기로 소송절차가 더 길어지게 됐다"며 "연기와 관계없이 소송에 충실하고 정정당당하게 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소송의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을 없앨 수 있도록 양사가 현명하게 판단해 조속히 분쟁을 종료하고 사업 본연에 매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