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의료 가속화... 네이버클라우드, 삼성서울병원에 '챗봇' 제공

2020-10-2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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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 궁금해하는 부분 AI 챗봇이 자세히 답변... 의사·간호사 업무부담 경감

네이버와 삼성병원이 협력해 의사와 간호사의 업무부담을 덜고 환자의 편의성을 향상할 수 있는 비대면 기술을 개발했다.

네이버클라우드가 삼성서울병원에 비대면 의료 상담 창구 구축을 위한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 인공지능(AI) '챗봇' 기술을 제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삼성서울병원은 상담 업무 효율화를 위해 챗봇을 도입하고 비대면 상담 창구를 마련했다. 해당 챗봇에 대한 설계는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의 챗봇 파트너인 인포뱅크가 맡았다.
삼성서울병원의 챗봇은 환자에게 보다 빠르고 정확한 답변이 나갈 수 있도록 상담 시작 시 환자가 현재 치료 받고 있는 부위를 먼저 선택하고 질문하는 방식으로 대화를 설계했다. 예를 들어 위암 치료 중인 환자가 챗봇 상담을 시작할 때 ‘위’에 대한 카테고리를 선택한 후 궁금한 부분을 질문하면 다른 치료 부위에 해당하는 답변보다 훨씬 더 적합한 내용으로 자세하게 안내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방문 교통 수단 및 입원 안내, 제증명 서류 등 고객센터로 자주 묻는 질문들도 챗봇으로 처리하고, 병원 이용 안내 혹은 건강관리와 같은 정보 등을 담고 있는 안내 동영상도 챗봇을 통해 제공한다. 이처럼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답변은 단순한 텍스트를 통한 상담보다 높은 고객 만족도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의 챗봇은 네이버의 노하우가 축적된 대화 모델링 엔진이 적용되어 있어 한국어에 특화된 자연어 처리 기술을 토대로 자연스러운 대화 연결을 지원한다. 또한 챗봇을 실제로 사용하는 이들을 통해 생성된 발화 기록 및 이용 통계 데이터 등에 대한 분석 지표를 제공해 지속적으로 대화 모델을 개선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이버클라우드 류재준 의료 클라우드 이사는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의 챗봇 솔루션을 도입하면 별도의 고객센터 시스템 개발 구축을 위해 많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된다. 챗봇 외에도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에는 비대면, 원격 의료를 가능하게 하는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들이 있다. 지금도 다양한 의료기관과 협업하여 의료 산업의 비대면화를 지속해서 실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챗봇.[사진=네이버클라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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