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혁신위원회 위원장인 김종민 최고위원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혁신위는 '스마트하고 유능한 백년 민주당'을 말한다”며 “선거도 잘하고 일도 잘하는 유능 정당, 혁신 에너지가 결집하고 인재가 모이는 집단지성의 중심, 정치 양극화를 극복하고 사회적 합의를 선도하는 포용 정당 등 3가지를 운영기조로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위가 직접적으로 선거와 관련된 의제를 다루는 것은 아니지만, 혁신위가 실천과제를 결정해 실천해 나가면 반드시 내년 재보선과 내후년 대선에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선거를 앞두고 인재 영입이 기본적이었으나, 평상시에 인재를 육성하고 인재 영입은 부차적으로 하는 패러다임으로 바꾸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낙연 대표는 민주당의 덩치가 커지면서 국민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는 만큼 내부적으로 혁신을 통해 100년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다만 정치권에서는 혁신위가 내년 치러질 재보선을 위해 마련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 전반기(11월∼내년 2월)와 후반기(내년 3∼6월)로 나눠 전반기에는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단기 과제들을 입법 등을 통해 해결하고, 후반기에는 대선 이후로까지 이어지는 중장기 과제를 마련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