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승조 충청남도 지사가 26일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제113차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있다[사진=충남도제공]
충남도가 1인당 월 인건비 200만원과 연 300만원의 직무교육비등을 지원하여 총 100명의 정규직 채용을 목표로 디지털 뉴딜사업과 연계한 2021년 ‘청년키움사업’을 추진한다.
이미 우리나라는 국내 확장실업률이 2015년 통계작성 이래 최대치인 26.3%를 기록한바 있다.
양승조 지사는 26일 오전 열린 제113차 실국원장회의를 통해 이같은 청년일자리 확충을 위한 청년키움사업 추진의 의미를 이야기하며 회의에 참석한 간부 공무원들에게 내시있는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양 지사는 “청년키움사업이 청년의 일자리도 늘리고 충남의 디지털관련 사업 역량도 키우는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사업대상자 선정등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양 지사는 도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도 강조하며 그 출발을 베트남으로 설정했다.
베트남은 아세안(ASEAN)의 선두국가로 무한경제 잠재력을 갖고 있는 나라이다. 충남도는 지난 2005년부터 베트남과 우호협력관계를 지속하고 또 지난해 하노이에 해외 통상사무소를 개설하기도 했다.
양 지사는 “대 베트남 수출을 활성화하고 무역 규모를 확장하기 위해 27일부터 4일간 2020 베트남 비즈니스 파트너십 매칭데이를 열겠다”며 “충청권 46개 기업과 베트남 바이어 8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비대면 형식으로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충남은 2019년 기준 국가 전체 수출액의 14.7%, 전체 무역량의 11%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충남의 힘은 막강하다.
이번에 추진하는 베트남 비즈니스 파트너십 매칭데이 추진에 앞서 이미 충남도는 지난 해 첫 번째 행사로 122건의 상담을 통해총 1천 24만 9천 달러의 계약을 성사 시킨바 있다.
양 지사는 “관련부서에서는 수출상담을 통한 계약이 보다 많이 이행될 수 있도록 잘 챙겨달라”며 “11월에 예정된 중국 11개 지방정부 상담회도 아울러 잘 준비해 주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실국원장회에서 양 지사는 오는 29일은 제8회 지방자치의 날이라며 그 의미를 다 함께 돌아보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당부하며, 220만 도민들의 자치역량을 키우는 실질적인 정부 역할에 보다 힘써 줄 것도 주문했다.
또한 청산리전투 기념행사와 지역균형뉴딜 포럼, 환황해포럼, 문화비전선포식, 기업인대상 시상식, 시군방문등 행사가 이번주에 진행됨을 알리며 단순히 이벤트로만 머물러서는 안된다며 충남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의미있는 행사로 치러질 수 있도록 각별한 준비를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