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이 힘이다]① 신용등급 높여 금융지위 상승하는 방법은?

2020-10-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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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용등급은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을 때 금리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등급 관리에 따라 연간 이자가 크게는 수백만원까지 줄어들고는 한다. 등급을 관리하는 것 자체가 하나의 재테크 수단인 셈이다.

신용등급은 총 1~9등급으로 나뉜다. 통상적으로 1~4등급은 우량, 5~6등급은 일반, 7~8등급은 주의, 9~10등급은 위험으로 분류된다. 등급을 1등급 올리는 데에는 평균적으로 4.3개월이 소요된다.

현명한 신용등급 관리를 위해선 가능한 은행권에서 대출을 받는 편이 좋다. 제2금융권, 대부업체, 카드론 등은 대출을 받았단 사실 자체로 관리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연체는 절대 금물이다. 10만원 이상을 5영업일 이상 연체하면 신용평점 저하로 직결된다. 이는 최장 5년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납부하는 카드대금이나 통신비, 공공요금(도시가스·TV·전기 등) 등은 자동이체를 해놓는 게 좋다. 만약 연체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오래된 것부터 정리하는 편이 좋다. 금액은 큰 건부터 해결하는 게 현명하다. 통신비, 공공요금, 건강보험, 국민연금 역시 연체 시 등급관리에 악영향을 준다.

소비를 할 때는 현금보단 카드를 사용하는 게 현명하다. 체크카드도 일정금액 이상을 꾸준히 사용하면 신용카드와 같은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단순 등급 조회는 여러 번 반복돼도 무방하다. 과거에는 조회 사실만으로도 신용등급에 영향을 줬다. 그러나 2011년 10월부터는 조회 자체론 영향이 없도록 변경됐다.

내년부턴 신용등급제가 신용점수제(1~1000점)로 변경된다. 이 경우 같은 등급이더라도, 세부 점수에 따라 금리가 달라지게 된다. 금융당국은 점수제 적용 시, 금융소비자 약 250만명이 연 1%포인트(p) 수준의 금리 절감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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