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특유의 '소통 리더십'을 십분 발휘하며 복지위 국감을 이끌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21대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으로 활약 중인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정감사 활약상이 눈에 띈다. 김 위원장은 복지위에서 여야 간 ‘조율자 역할’을 하면서 파행 없이 첫 국감을 이끌었다.
지난달 24일 김 위원장은 보건복지위원장에 올랐다. 부임 직후 그간 난항을 겪었던 소위원회 구성이 급물살을 탔고, 김 위원장은 직접 복지위 소위원회 관련 아이디어를 내면서 간사 간 합의에 리더십을 십분 발휘했다.
특히 △의대생 국가고시 국민 결정론 △의료기기산업 종사자 자가격리면제 조율 △여의도 이룸빌딩 보편적 장애인 사용 개방 △의료비 빅데이터 분석 등은 김 위원장의 작품이다.
증인출석 관리에서도 김 위원장의 ‘리더십’은 빛났다. 김 위원장은 독감백신 관련해 엄중한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을 일찍 현장에 복귀시킨 결정을 내렸다.
또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언택트 국감’을 선도했고, 국회 최초로 ‘종이 없는 스마트 업무혁신 위원회’를 공식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 영등포을에 지역구를 둔 3선 의원이다. 서울대 총학생회장을 지냈고, 1990년 정계에 입문했다. 특히 김대중(DJ) 대통령 총재 비서실장으로 DJ를 가까이서 보좌했다. 서울시장 후보도 지낸 그는 20대 국회에서 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