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트램 추진 위한 세미나 개최…트램 역세권 '트램시티' 기대감 상승

2020-10-2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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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시티 조감도


대전시가 21일 도시철도 2호선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2020 대전트램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세미나 참석 관계자에 따르면 트램사업은 현재 도시철도기본계획(변경) 승인과정에 있으며 앞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 차량시스템 선정 등 사업의 성패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단계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램이란 일반적인 도로 위에 깔린 레일 위를 주행하는 노면전차로 프랑스 파리, 홍콩 등지에서 흔한 교통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트램은 서대전역~정부청사~유성온천역~진잠~서대전역을 잇는 전체 36.6㎞ 순환선으로 조성된다. 2022년 착공해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 중에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최초로 트램 시대를 맞이할 대전은 현재 곳곳에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 주거환경 개선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역주변 경제 활성화 상승효과가 기대된다. 실제 트램 노선 예정역 주변 상권은 그렇지 않은 상권과 비교해 프리미엄을 먼저 선점하려는 수요자들의 움직임으로 높은 관심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트램으로 건설되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진잠역(예정)에 대지 1500평 대규모 복합상가 몰인 '트램시티'가 분양을 시작했다. 인근으로 1만8000여 가구의 주거단지가 형성돼 풍부한 배후수요가 있으며 관광과 문화, 먹거리를 즐기기 위해 대형 상권으로 성장할 미래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트램시티는 A. B동 2개동 으로 나누어 건축되고 A동 10층, B동 2층 규모로 지하 전체와 1층에 총 120여대의 주차공간이 계획됐다. 트램시티 A동 3~5층에는 연합 병의원이, A동 8-9층 어학원, 10층에는 스카이라운지가 입점 예상되며, B동 전체(400평 규모)에는 이미 입점이 확정된 종로서적과 편집숍, 카페, 베이커리숍 존으로 구성된다.

트램시티 상업시설은 주변으로 건양대 제2병원 개원, 구봉지구 교육,연수타운이 예정돼 있어 종사자 및 관련 상주인구 증가가 예상되고 있으며 관저 지구의 개발로 인해 더욱 많은 유동인구가 유입될 전망이다.

관저동에는 트램뿐만 아니라 대형 교통호재들이 잇따르고 있다. 도안~유성을 잇는 도안대로가 2021년 개설을 앞두고 있으며, 서대전IC(호남고속도로,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에 인접하여 상권 형성의 핵심 요소인 교통여건을 갖추었다는 평이다.

트램시티는 관저동 현장에 홍보관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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