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지상작전사령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지작사 예하 7개 군단에서 보유하고 있는 무인기 기종은 (Sercher), 국산 제품인 송골매 등이다. 모두 사용 연한인 15년을 초과해 적게는 1~3년, 많게는 6년까지 수명을 늘려 사용하고 있다.
특히 모든 무인기가 수명 연한을 초과하다 보니, 부품 단종으로 인해 장비 수리가 어려운 상황이다. 필연적으로 정찰 비행 횟수도 크게 줄고 있다.
김 의원은 "이들 무인기는 이미 부품이 단종되고 수리가 어려워 각 군에서는 주 7회 하던 정찰 비행이 주 1~2회에 그치고 있다”면서 “지상작전사령부에는 무인기 헤론(이스라엘)을 보유하고 있는데, 2018년 한 대가 추락해 현재 2대만 운용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북한에 비해 열세인 화력 무기 전력에 대해서도 쓴 소리가 나왔다. 북한군은 우리 군보다 다연장·방사포 등을 27.5배나 더 보유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10월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북한은 탄도미사일, 방사포, 전차, 소화기 등 성능개량을 한 최신 무기를 선보였다"며 "우리 군이 그에 대해 적절한 대비를 하고 있는지 의문이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실제로 다연장로켓과 방사포의 경우 북한은 5500여문을 갖고 있지만 우리군은 200여문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