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의 메카’ 서울 삼성동 케이팝 스퀘어. 가로 81m, 세로 20m, 490평 크기의 초대형 옥외광고판에 살아 숨쉬는 듯한 실사형 캐릭터들이 지나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넷마블이 11월 출시할 예정인 모바일 대작 ‘세븐나이츠2’의 인기 캐릭터들이 그 주인공이다. 넷마블은 케이팝 스퀘어뿐만 아니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 현대백화점 H몰 옥외광고판에도 세븐나이츠2 대형 광고를 게재했다. 넷마블은 삼성동 일대의 일일 유동인구가 10만명에 달하는 점에 착안해 업계 최초로 초대형 옥외광고를 진행했다.
한지훈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게임업계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광고로, 제작에만 3개월 이상의 시간이 투입됐다"며 "실사형으로 바뀐 캐릭터들의 매력을 가장 몰입감 있고, 규모감 있게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세븐나이츠2는 넷마블이 2014년 3월에 출시한 모바일게임 ‘세븐나이츠’의 후속작으로 개발된 수집형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전작 세븐나이츠의 20년 후 이야기를 담은 이 게임은 여명용병단장의 유일한 손녀 ‘아일린’과 용병단이 또 다른 세븐나이츠 영웅인 ‘루디’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세계관을 담고 있다. 세븐나이츠2가 정식 출시되면 9장까지의 스토리가 먼저 공개되고, 지속적으로 스토리가 업데이트된다.
세븐나이츠2의 재미 요소는 모바일의 한계를 넘는 연출이다. 전작인 세븐나이츠는 아기자기한 SD캐릭터가 특징이었지만, 이번 신작은 언리얼엔진4를 통해 제작된 실사형 캐릭터에 풀 보이스 더빙, 모션캡처를 더한 시네마틱 연출로 게임 이상의 몰입감을 제공한다. 넷마블은 캐릭터들을 더 생동감있게 표현하기 위해 체코 기업과 모션캡처 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송인혁 넷마블 아트 디렉터는 지난 7일 진행된 세븐나이츠2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다양한 영웅들의 퀄리티를 위해 많은 시도를 했는데 실감나는 움직임을 만들기 위해서 많은 노하우를 가진 회사를 찾다가 체코에 있는 업체까지 날아가게 됐다"며 "모션캡처를 통해 다양한 캐릭터 연출 작업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다양한 영웅 캐릭터를 조합해 전투하는 것도 세븐나이츠2의 핵심 콘텐츠다. 총 46종의 영웅 캐릭터들은 공격과 방어, 사수, 지원, 만능 등 다섯 가지 포지션으로 나뉜다. 각 특성을 가진 영웅 4명에 펫 1종을 조합해 팀을 구성하는데, 보스 몬스터나 진행하는 콘텐츠에 따라 구성을 변경할 수 있다. 제압기가 있는 영웅을 가장 앞에 두거나, 저항 증가 효과를 가진 영웅을 포함하는 식이다. 팀 구성에 따라 장비 장착, 스킬, 잠재력, 신성력 강화 방향도 달라진다. 또한 전작과 달리 턴제 전투가 아닌 실시간 그룹 전투 방식이 적용됐다.
넷마블 측은 “세븐나이츠2에선 영웅 능력치, 포지션, 진형 등 다채롭게 조합을 하며 여러 가지 전략을 만들어볼 수 있다”며 “RPG에 나오는 탱커, 딜러, 힐러 같은 기본 조합도 가능하고 여러 가지 변형된 조합도 가능하다. 이용자가 조합을 찾는 재미와 전략을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넷마블은 지난 7일부터 세븐나이츠2 사전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자사의 게임 중 동기간 대비 가장 높은 사전예약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초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세븐나이츠는 넷마블이 자체 개발한 핵심 IP 중 하나다. 2014년 3월 출시된 세븐나이츠는 그해 9월에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했고, 12월엔 핀란드 게임사의 인기 모바일게임 ‘클래시오브클랜’을 밀어내고 또 한번 1위 자리에 올랐다. 세븐나이츠는 그해 국내 최고 게임 시상식인 ‘201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인기 게임상, 기술·창작상 등 2관왕을 달성했다. 이후에도 세븐나이츠는 1년여간 구글플레이 매출 상위 10위권을 지켰다.
세븐나이츠는 한국에서의 흥행을 발판으로 2015년에 태국과 홍콩·대만·인도네시아 등에도 출시됐고, 15개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2016년엔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3위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 모바일게임이 일본에서 성공한 첫 사례로 게임업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현재까지 세븐나이츠의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는 6000만건에 달한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IP를 웹툰과 같은 2차 저작물로 제작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14일, 카카오의 웹툰·웹소설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에서 세븐나이츠2를 소재로 한 웹툰 ‘세븐나이츠: 다크서번트’ 1화가 공개됐다. 매주 수요일에 연재되는 이 작품은 세븐나이츠 인기 캐릭터 '세인'의 이야기를 다룬 것이 특징으로, 세인이 왜 '악마의 힘'을 받았는지를 다룬다. 세븐나이츠2 개발팀이 직접 스토리를 창작했고, 그림은 더앤드스튜디오가 맡았다.
세븐나이츠2 성우들이 게임 스토리를 예측하는 예능 프로그램 ‘들어보세나’도 세븐나이츠 공식 유튜브 채널인 ‘세븐나이츠TV’를 통해 공개됐다. 루디, 레이첼, 아일린, 세인의 목소리를 맡은 성우들이 출연하며 총 5회분으로 제작된다.
한지훈 본부장은 "세븐나이츠2는 스토리텔링을 강조한 작품으로, 게임의 세계관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의 닌텐도 스위치 버전인 ‘세븐나이츠: 타임 원더러’도 연내 출시한다. 이 게임은 세븐나이츠의 여덟 번째 멤버인 ‘바네사’의 모험을 담고 있다. 넷마블이 핵심 IP를 콘솔 타이틀로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넷마블은 2018년 신작 라인업과 미래 비전, 사업계획 등을 발표하는 행사인 'NTP'에서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한 사업영역 확대 전략으로 플랫폼 확장에 대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넷마블은 플랫폼 확장을 위해 PC·콘솔 게임 ‘리틀 데빌 인사이드’의 개발사 니오스트림에 지분 30%를 취득하기도 했다.
한지훈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게임업계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광고로, 제작에만 3개월 이상의 시간이 투입됐다"며 "실사형으로 바뀐 캐릭터들의 매력을 가장 몰입감 있고, 규모감 있게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언리얼엔진4로 실사형 캐릭터 구현··· 46종 영웅 조합하는 전략이 재미
세븐나이츠2의 재미 요소는 모바일의 한계를 넘는 연출이다. 전작인 세븐나이츠는 아기자기한 SD캐릭터가 특징이었지만, 이번 신작은 언리얼엔진4를 통해 제작된 실사형 캐릭터에 풀 보이스 더빙, 모션캡처를 더한 시네마틱 연출로 게임 이상의 몰입감을 제공한다. 넷마블은 캐릭터들을 더 생동감있게 표현하기 위해 체코 기업과 모션캡처 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송인혁 넷마블 아트 디렉터는 지난 7일 진행된 세븐나이츠2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다양한 영웅들의 퀄리티를 위해 많은 시도를 했는데 실감나는 움직임을 만들기 위해서 많은 노하우를 가진 회사를 찾다가 체코에 있는 업체까지 날아가게 됐다"며 "모션캡처를 통해 다양한 캐릭터 연출 작업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넷마블 측은 “세븐나이츠2에선 영웅 능력치, 포지션, 진형 등 다채롭게 조합을 하며 여러 가지 전략을 만들어볼 수 있다”며 “RPG에 나오는 탱커, 딜러, 힐러 같은 기본 조합도 가능하고 여러 가지 변형된 조합도 가능하다. 이용자가 조합을 찾는 재미와 전략을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넷마블은 지난 7일부터 세븐나이츠2 사전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자사의 게임 중 동기간 대비 가장 높은 사전예약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초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넷마블 자체 IP 세븐나이츠, 웹툰·콘솔로도 제작
세븐나이츠는 넷마블이 자체 개발한 핵심 IP 중 하나다. 2014년 3월 출시된 세븐나이츠는 그해 9월에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했고, 12월엔 핀란드 게임사의 인기 모바일게임 ‘클래시오브클랜’을 밀어내고 또 한번 1위 자리에 올랐다. 세븐나이츠는 그해 국내 최고 게임 시상식인 ‘201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인기 게임상, 기술·창작상 등 2관왕을 달성했다. 이후에도 세븐나이츠는 1년여간 구글플레이 매출 상위 10위권을 지켰다.
세븐나이츠는 한국에서의 흥행을 발판으로 2015년에 태국과 홍콩·대만·인도네시아 등에도 출시됐고, 15개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2016년엔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3위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 모바일게임이 일본에서 성공한 첫 사례로 게임업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현재까지 세븐나이츠의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는 6000만건에 달한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IP를 웹툰과 같은 2차 저작물로 제작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14일, 카카오의 웹툰·웹소설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에서 세븐나이츠2를 소재로 한 웹툰 ‘세븐나이츠: 다크서번트’ 1화가 공개됐다. 매주 수요일에 연재되는 이 작품은 세븐나이츠 인기 캐릭터 '세인'의 이야기를 다룬 것이 특징으로, 세인이 왜 '악마의 힘'을 받았는지를 다룬다. 세븐나이츠2 개발팀이 직접 스토리를 창작했고, 그림은 더앤드스튜디오가 맡았다.
세븐나이츠2 성우들이 게임 스토리를 예측하는 예능 프로그램 ‘들어보세나’도 세븐나이츠 공식 유튜브 채널인 ‘세븐나이츠TV’를 통해 공개됐다. 루디, 레이첼, 아일린, 세인의 목소리를 맡은 성우들이 출연하며 총 5회분으로 제작된다.
한지훈 본부장은 "세븐나이츠2는 스토리텔링을 강조한 작품으로, 게임의 세계관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의 닌텐도 스위치 버전인 ‘세븐나이츠: 타임 원더러’도 연내 출시한다. 이 게임은 세븐나이츠의 여덟 번째 멤버인 ‘바네사’의 모험을 담고 있다. 넷마블이 핵심 IP를 콘솔 타이틀로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넷마블은 2018년 신작 라인업과 미래 비전, 사업계획 등을 발표하는 행사인 'NTP'에서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한 사업영역 확대 전략으로 플랫폼 확장에 대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넷마블은 플랫폼 확장을 위해 PC·콘솔 게임 ‘리틀 데빌 인사이드’의 개발사 니오스트림에 지분 30%를 취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