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저희 생각보다 북한이 굉장히 빨리(발전)하고 있다"며 "북한이 지난 5년 전보다 굉장히 실용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답했다.
북한은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선보인 열병식에서 총 24종의 무기를 공개했는데 이 중 11종이 신형무기였다.
덩치가 커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비롯해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평가받는 KN-23, 대구경조정방사포, 북한판 에이태킴스로 불리는 지대공미사일, 직경 600㎜급 초대형 방사포, 미군의 M1과 한국군의 K1 전차 닮은 신형 전차 등이었다.
북한은 이들 신형 방사포와 단거리 미사일로 주한미군의 심장부인 평택·오산기지는 물론 경북 성주 사드기지, 김정은이 가장 두려워하는 F-35 스텔스기가 배치된 청주기지 등을 정밀 타격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들 미사일과 방사포 수십 발을 ‘섞어 쏘기’ 하면 기존 한·미 미사일 방어체계로는 요격이 불가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북한은 한·미 양국 군 신형 전투복과 유사한 육·해군 군복과 신형 방독면을 착용한 생화학부대, 조준경과 소음기가 장착된 개량형 AK-47 소총, 신형 불펍(Bullpup) 소총, 야시경, 신형 방탄복 및 방탄헬멧 등도 새로이 공개했다.
남 소장은 김 의원이 '북한의 기술이 획기적으로 발전하는데 국방과학연구소도 속도감 있게 무기를 개발하고 있느냐'고 질의하자 "과거 전술지대지미사일(KTSSM)을 개발할 때 실제 착수해서 한 1년 만에 발사한 적이 있다"며 "북한은 우리가 그때 했던 것을 지금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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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0/10/20/2020102015312892596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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