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더 뉴 G70’, 역대급 디자인…제네시스 연간 최다 판매 한몫 ‘기대’

2020-10-20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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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차 제공]


제네시스의 중형 스포츠 세단 '더 뉴 G70'이 20일 새로운 얼굴로 돌아왔다. 역동성이 극대화된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이 역대급이란 평가다. 프리미엄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다진 제네시스는 상반기 출시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과 부분 변경(페이스리프트) G80에 이어 더 뉴 G70을 선보이며 신차 라인업을 강화했다.

더 뉴 G70은 2017년 출시된 G70의 첫 번째 부분 변경 모델이다. 더 뉴 G70은 기존 G70의 완성도를 유지하면서 전면부 낮게 위치한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 등 제네시스 브랜드의 최신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반영했다.
모든 모델에는 누구나 별도의 변속 조작 없이도 카레이서처럼 역동적인 주행을 할 수 있도록 차 스스로 엔진과 변속기 제어를 최적화해주는 주행 모드 ‘스포츠+(스포츠 플러스)’가 새롭게 적용됐다. 

스포츠+ 모드는 가속시 고단기어 변속시점을 최대한 늦추고 감속시 순간적으로 변속기와 엔진의 회전수를 일치시켜 저단기어 변속시점을 앞당긴다. 이 기능은 운전자가 원할 경우 더 높은 영역의 RPM(분당 엔진 회전 수)을 사용함으로써 엔진 토크를 극대화시켜 역동적인 주행감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업계 안팎에선 더 뉴 G70이 제네시스의 세단 라인업을 확장시키며 연간 최고 판매량을 이끌 것이란 기대가 크다.

실제 제네시스의 인기는 파죽지세다. 올해 1~9월 제네시스 판매는 7만7358대로 전년 같은 판매 대수인 4만4572대 대비 73.6% 증가했다. 다만 G70은 같은 기간 6103대 판매에 그치며 8378대를 기록한 G90에도 판매가 뒤처지는 상황이다. GV80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2만4744대가 판매됐다. 이에 따라 더 뉴 G70에 거는 기대가 크다. 더 뉴 G70의 판매량에 따라 제네시스 브랜드의 연간 판매 대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출시된 G80은 올해 3만9133대를 판매하며 제몫 이상을 해냈다. 실제로 G80은 지난 3월 3세대 모델 출시 당시 올해 판매 목표로 3만3000대를 설정했다. 하지만 출시 하루 만에 2만2000대가 계약되면서 첫날 계약량 역대 1위 기록을 경신했다. 이후 2만3000대를 판매한 카니발에 1위 기록은 내줬지만 신형 출시 이후 월평균 6000대를 판매하며 제네시스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 디자인 정체성을 반영한 더 뉴 G70의 탄생으로 제네시스 라인업의 브랜드 정체성이 한층 강화됐다”며 “기존 고객들이 만족했던 상품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안전 및 편의사양을 더해 고객을 더욱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 뉴 G70의 기본 가격은 △2.0 터보 4035만원 △2.2 디젤 4359만원 △3.3 터보 458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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