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니콘 기업 20곳…카카오게임즈 등 상장 전 1조 넘어”

2020-10-2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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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 중기부]


글로벌 기관·매체별 상이한 유니콘 기업 현황을 정부가 정리해보니 국내 유니콘 기업 수가 20개로 집계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쏘카가 투자자로부터 유니콘 기업 가치를 인정받은 것을 계기로 국내 창업·벤처 생태계 현주소를 정확히 파악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 벤처투자 등 파악 가능한 방법으로 실제 기업가치가 1조원이 넘는 이력이 있는 기업 현황 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국내 유니콘 기업 수는 총 20개로 나타났다. △쿠팡 △옐로모바일 △엘앤피코스메틱 △크래프톤 △비바리퍼블리카 △야놀자 △위메프 △지피클럽 △무신사 △에이프로젠 △우아한 형제들 △잇츠한불 △더블유게임즈 △펄어비스 △CJ게임즈 △카카오게임즈 △티몬 △쏘카 등 18개와 비공개를 희망하는 2개사를 포함했다.

유니콘 기업 기준은 10억 달러(약 1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달성한 비상장기업이다. 보통 미국의 글로벌 정보통신기술 미디어 매체인 CB인사이츠가 많이 활용된다. CB인사이츠에 등재된 국내 유니콘 기업 수는 12곳이다. 우아한형제는 합병 발표 후, CJ게임즈는 합병 후 제외돼 현재는 10곳이다.

CB인사이츠뿐 아니라 다른 글로벌 IT미디어 매체인 크런치베이스 등도 유니콘 기업을 발표하지만, 매체별 발표되는 유니콘 기업 현황은 상이하다. 크런치베이스는 국내 유니콘 기업 수를 10개, 월스트리트저널은 3개, 중국의 휴런은 국내 유니콘 기업을 11곳으로 보고 있다.

이에 중기부는 국내 벤처투자와 언론 등 파악 가능한 방법으로 실제 기업가치가 1조원이 넘은 이력이 있는 기업의 현황을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티몬은 크런치베이스에 유니콘 기업으로 등재돼 있으나, CB인사이츠에는 등재돼 있지 않았다. 최근 상장한 카카오게임즈를 비롯해 잇츠한불, 더블유게임즈, 펄어비스 등 5개사는 상장 전 국내 벤처투자를 통해 기업가치가 1조원이 넘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0월에 약 60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한 쏘카도 이번에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을 평가받아 새롭게 유니콘 기업으로 확인됐다.

박용순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은 “국내 유니콘기업 현황은 우리나라 창업·벤처 생태계의 스케일업 현주소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 지표로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이라는 객관적 기준에 따른 국내 유니콘기업의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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