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은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3030억원과 영업이익 18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저마다 865%, 2639% 늘어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1537억원으로 250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재훈 연구원은 "코로나 진단 키트 매출과 장비 판매가 성장할 것"이라며 "수익성은 전사 성과급 지급 등 일회성 비용 발생을 반영해도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4분기도 장비 매출의 증가와 계절적인 영향으로 또 한 번의 매출 성장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러한 부분을 반영해 연간 실적 추정치도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739% 늘어난 1조116억원, 영업이익은 2635% 늘어난 6132억원, 당기순이익은 1756% 증가한 4959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코로나19 감염 속도 둔화로 진단업체들의 앞으로 실적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지만, 씨젠은 인플루엔자 등 바이러스와 코로나 바이러스를 동시에 검진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해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우려보다는 성장성을 고려한 기업가치 적용이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