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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진 사법연수원 부원장.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 최측근인 윤대진 사법연수원 부원장이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로비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윤 부원장은 19일 입장문을 통해 "2019년 12월 경찰이 수사 중인 (김 전 회장) 수원여객자금 횡령사건을 담당검사에게서 보고를 받고 철저한 수사지휘와 영장청구를 당부했다"고 강조하며 "김봉현 변호사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누구에게서도 김봉현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윤 부원장은 "지난해 12월 중순경 경찰이 (김 전 회장) 구속영장을 신청했을 때 반려하거나 기각하지 않고 바로 법원에 청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장 청구 직후 도주한 김봉현을 검거해 라임자산운용 사건이 아닌 수원여객자금 횡령건으로 구속했다"고 덧붙였다.
김 전 회장은 지난 16일 '옥중입장문'에서 2019년 12월 전직 A 검찰 수사관에게 수원여객자금 횡령사건 관련 지검장 로비 명목으로 5000만원을 건넸다는 내용이 나온다. 그는 이 자금 목적으로 '경찰 영장 청구 무마용'이었다고 밝히며, 실제로 영장 청구가 미뤄졌다고 주장했다.
박훈 변호사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전 회장 폭로문건 3쪽에 등장하는 지검장이 "윤대진 부원장"이라며 "이른바 윤석열(검찰총장)의 대윤·소윤 할 때 소윤 윤대진 이름이 가려진 것"이라고 특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