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003 주인공은 오일학, 배동현은 류기훈 늪에 '빠져~'

2020-10-17 22:07
  • 글자크기 설정

아프리카TV·로드FC 합작 ARC003

오일학, 10초 만에 김은수 'KO' 시켜

배동현, 류기훈의 늪에 빠져 '허우적~'

ARC003의 주인공 오일학(왼쪽 두 번째)[사진=ARC 대회 조직위 제공]

김은수를 때려눕히는 오일학(왼쪽)[사진=ARC 대회 조직위 제공]


여름에 계획됐던 ARC(아프리카TV 로드 챔피언십) 003이 가을에 개최됐다. 쌀쌀한 날씨에도 출전 선수들의 땀과 눈물이 케이지를 달궜다.

이종격투기 대회 ARC 003이 17일 오후 7시경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월드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렸다.
ARC는 아프리카TV와 로드FC가 합심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종격투기 선수들을 위해 기획된 대회다. 지난 두 번의 대회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경기를 시작으로 마지막 여덟 번째 경기까지 혈투가 펼쳐졌다. 판정으로 가는 경기가 대부분이었으나, 화끈한 경기력으로 KO와 TKO도 나왔다.

이날 마지막으로 치러진 메인이벤트에서는 김은수와 오일학이 격돌했다. 벨이 울렸다. 시작과 동시에 경기가 끝났다. 오일학의 원투 펀치를 그대로 맞은 김은수가 뒤로 고꾸라졌다. 놓칠 리 없었다. 따라붙었다. 10초 만에 경기가 끝났다. ARC003의 주인공은 오일학이 됐다.
 

류기훈의 늪에 빠진 배동현(왼쪽)[사진=ARC 대회 조직위 제공]


ARC001 메인이벤트에서 승리한 배동현(113kg)이 또다시 링 위에 올랐다. 이번엔 일곱 번째 경기로 코메인 이벤트였다. 상대는 약 21kg가 더 나가는 류기훈(134.4kg). 체중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 1라운드는 팽팽했다.

그러나 2라운드 초반부터 류기훈이 배동현을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록 상황에서 니킥으로 배동현의 바디를 두들겼다. 류기훈은 지쳐가는 배동현을 놓아주지 않았다. 마치 늪처럼 말이다.

3라운드로 벨이 울렸다. 류기훈은 끝까지 배동현을 케이지로 밀어붙였다. 류기훈이 체력에서 우위를 보였다. 결국, 판정으로 넘어갔다. 류기훈이 배동현을 상대로 판정승을 거뒀다.

첫 번째 경기는 61.5kg 밴텀급으로 김윤중과 민신희가 맞붙었다. 경기 결과 민신희가 심판 만장일치로 승리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90kg 계약 체중으로 기노주와 정승호가 붙었다. 경기 결과 기노주가 정승호를 판정승으로 누르고 승리했다.
 

"역시 신유진은 무서워~" 승리 포즈를 취하는 신유진(오른쪽 두 번째)[사진=ARC 대회 조직위 제공]


세 번째 경기는 스트로급으로 신유진과 김유정이 격돌했다. 경기 결과 신유진이 판정승으로 승리했다.

네 번째 경기는 65.5kg 페더급으로 지영민과 고동혁이 자웅을 겨뤘다. 경기 결과 지영민이 고동민에게 TKO 승리를 거뒀다. 2라운드 2분 35초 만이다.

다섯 번째 경기는 69kg 계약 체중으로 양지용과 한민형이 붙었다. 화끈한 경기였다. 양지용이 한민형을 상대로 1라운드 1분 29초 만에 주먹으로 KO 승을 기록했다.

여섯 번째 경기는 72kg 계약 체중으로 박찬수와 박시원이 마주했다. 경기 결과 박시원이 박찬수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