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시골 마을 학생들이 지난 12일 폐막한 제5회 세계 청소년 올림피아드 발명대회에서 전원 입상했다.
이 같은 결과에 강원 화천군과 교육기관이 벌이고 있는 교육 협력 연계사업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화천고 1학년 학생 8명은 지난해 1학년 6명 전원 입상에 이어 또다시 전원 입상이라는 성과를 올렸다.
이선우 학생은 어류의 멜라토닌을 증가시키는 LED 등을 발명해 금상과 함께 한양대 총장상을 동시 수상했다.
또 김윤석 학생은 고정 막대형 블라인드, 최태민 학생은 폐수를 이용한 수력발전, 송아람 학생은 뽀글이 라면 봉지, 윤나현 학생은 안심 운동기구를 발명해 은상을 받았다.
화천고 학생들은 단체전에서도 ‘빈곤국 및 개발도상국 정보통신 부재의 문제점 해결 아이디어 : 신재생 핸드폰’을 주제로 동상을 추가했다.
화천군은 민선 7기 주요 공약사업 중 하나로 초·중·고 동아리 및 방과 후 학습 지원사업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화천고 학생들이 2년 연속 참가한 이번 대회 역시 화천군이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는 교육 협력사업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학교와 화천군의 교육 연계협력 사업이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며 “학교와의 협력과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