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문 정보제공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오는 12월까지 시공능력평가액 기준 상위 10개사가 전국 총 55개 단지 6만6140가구를 분양한다.
이 중 특별공급을 제외한 일반에 공급되는 물량은 3만2360가구(29곳)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5만6918가구고 지방이 1만9222가구다.
시·도별 일반가구 물량은 경기도가 1만4584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1만3154가구) △서울(4622가구) △부산(3882가구), 대구(3130가구), 경북(3031가구) 순으로 뒤이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 분양 단지는 청약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고, 매매가 상승세도 다른 곳들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5년(2015년1월~2020년9월) 기준 전국 단지별 1순위 청약경쟁률에서 상위 10곳 중 7곳이 대형 건설사가 공급한 단지였다.
매매가의 경우 경기도 ‘삼송 2차 아이파크’ 84㎡(이하 전용면적)는 지난달 8억9500만원에 거래돼 5년 전 분양가격 대비 5억원 올랐다.
이는 바로 근처에 입주 시기가 비슷한 중소건설사의 동일 평형 집값 추이와 비교하면 2억원가량 가파른 수준이다.
향후 분양하는 주요 단지는 △대곡역 롯데캐슬 엘클라씨 △고척 아이파크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 △힐스테이트 봉담 등이 있다.
우선 롯데건설은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 251-12번지 일대에 짓는 ‘대곡역 롯데캐슬 엘클라씨’를 이번달 중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동 59~84㎡ 834가구 중 254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지하철 3호선과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대곡역과 능곡역 역세권 입지가 장점이다.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A 노선과 서해선도 예정돼 있어 앞으로 도보권에 4개 노선이 마련된 교통요지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100-7번지 일대에 서울남부교정시설 부지를 개발하는 ‘고척 아이파크’를 다음달 중 분양한다
지상 최고 45개층 6개동 64~79㎡ 2205가구 대단지이며, 1호선 개봉역과 고석초·중, 경인중·고교가 도보권에 있다. 자가용 이용자는 경인로와 서부간선도로를 이용하기 편리하다.
같은 달 대림산업은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36-3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3층 31개동 5050가구 규모다.
입지는 7호선 연장선인 산곡역 역세권이며, 청천초·중학교와 이마트, 롯데마트, 롯데시네마가 인접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