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회계사회는 국제회계사연맹(IFAC) 산하 윤리기준 제정 기구인 국제윤리기준위원회(IESBA)의 위원으로 김성남(사진) 회계사가 선임되었다고 13일 밝혔다.
국제회계사연맹(IFAC)은 전 세계 회계사를 대표하는 국제기구로 130여개국 170여개 회계전문가단체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국제윤리기준위원회는 국제감사인증기준위원회와 함께 회계감사 관련 가장 중요한 국제기준제정기구로, 김성남 회계사의 위원 선임은 한국인 최초 사례다. 위원 임기는 3년이며 연임 가능하다.
김 회계사는 EY한영회계법인에 근무하면서 회계감사 및 리스크 관리 분야에서 30여 년 이상 경력을 쌓았다. 한국회계기준위원회의 위원과 한국공인회계사회 국제이사를 역임했고 2013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등 국제적 감사제도의 도입과 정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17차 감사인대회 및 제14회 감사인대상 시상식에서 감사대상을 수상했다.
김성남 회계사는“대한민국의 국력과 회계 역량에 힘입어 위원으로 선임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위원 선임 과정에서 도움을 주신 여러 분께 감사드리고 그 동안 쌓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무대에서 우리 회계업계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영식 회장은 “한국인이 핵심 국제기준제정위원회에 진출한 경사스러운 뉴스”라며 “이번 일을 발판으로 국제기준제정 과정에서 아시아 국가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이들의 입장을 대변하여 대한민국이 회계·감사 분야에서 국제적 이슈를 주도해 나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성남 회계사[사진=한국공인회계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