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는 올해 3분기 매출 1조679억원과 영업이익 448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저마다 8.6%, 34.1% 늘어난 수준이다. 종전 전망치보다는 각각 6.2%, 28.4%씩 많다.
남성현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이 무색할 만큼 큰 이익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며 "1등급 효율 가전 환급 효과가 일부 반영됐고 해외소비 제한에 따라 내구제 제품 구매로 소비가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지난 7월과 8월 가전부문 산업 성장률이 각각 12.5%, 35.0%를 기록했는데 소비경기 부진과 가전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례적인 현상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특히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부분은 TV와 냉장고, 세탁기 같은 대형가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부분은 롯데하이마트에 유리하다"며 "설치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차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판매단가(ASP)가 높아 외형성장을 이끌 수 있으며, 회사의 강점인 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해 더욱 그렇다"고 덧붙였다.
남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는 부진한 환경에도 안정적인 외형 성장과 비용절감 노력으로 가파른 실적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전방산업 성장도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긍정적인 시각을 제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