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번째 목요대화는 국민들의 질문에 정 총리가 답하는 '총리와의 대화, 무엇이든 물어보세∼균!'으로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유튜브로 생중계됐고, 정 총리와 패널들이 시민 14명의 질문이 담긴 녹화 영상을 보고 직접 답변했다. 패널로는 허태균 고려대 심리학과 교수와 이원재 LAB2050 대표가 참석했다.
국민들은 장기간 지속돼 온 코로나19의 방역 등 대응방안과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을 뜻하는 '코로나 블루' 관련 정부 정책에 관심이 많았다.
이밖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 방안 △원격 교육에 따른 학습 격차 해소 △국가 채무와 부동산 문제 △출산율 제고 △청년정책 △음주운전 처벌 강화 등에 질문이 이어졌다.
정 총리는 "의료방역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인 제가 주로 했고, 경제 방역은 한국판 뉴딜을 통해 했다"며 "이제 사회적 방역이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또 "코로나19가 발병한 직후 정부는 '통합심리지원단'이라는 것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 블루로) 특히 젊은 여성들이 많이 힘들어하신다"면서 "전화를 거시면 정부 통합심리지원단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전문가들이 지금까지 약 50만건 정도의 상담을 해드렸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현재 출산율을 보면 (국민들이) 걱정하는 것도 당연하고 비판하는 것도 당연하다"며 "(정부로서) 육아휴직이라든지 경력단절여성 재취업이라든지 여러 다양한 정책을 시행 중이지만 지금까지는 백약이 무효한 상황이어서 획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정부가 젊은이들의 주거 및 양육 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행동에 나서야 하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
정 총리는 "제가 여당 원내대표를 하던 2005년도에 '저출산 고령사회 기본법'을 만들었다"며 "5년마다 기본계획을 새로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4차 계획을 정부가 현재 준비하고 있다"며 "저출산 문제에 대해서는 노동계, 경제계, 학계 및 시민사회, 언론계 등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모아 정말 획기적이고 제대로 된 계획을 만들고 실천함으로써 꼭 해결해야 한다는 게 정부 입장"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