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가 청라·영종은 물론 검단까지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에서 이어지는 GTX-D 노선에 대해 부천을 기점으로 인천국제공항(청라 경유) 김포(검단 경유)등 두 축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Y자 노선 시행이 최적의 방안으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시는 관련 계획안을 이번 주 중으로 국토부가 추진하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등 국가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국제공항행 및 검단·김포행'은 하남시∼서울 남부(삼성∼구로)∼부천종합운동장에서 계양∼검단‧김포와 가정∼청라∼영종하늘도시∼인천국제공항 두 갈래로 운행하는 노선으로 총연장 110.27km, 정거장 18개소이며, 총사업비는 10조 781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번 용역은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가 지난해 10월 31일 '광역교통 2030' 발표 시 광역급행철도 수혜범위 확대를 위해 서부권 등 신규노선 검토를 언급한 것에 대해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지난 5월 19일에 착수했었다.
GTX-D 노선이 개통되면 인천국제공항‧검단에서 하남 등 수도권의 동서지역을 1시간 이내에 오갈 수 있고, 서울 남부와는 30분대 연결돼 수도권 균형발전 및 국가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남춘 시장은 “대광위 발표 초기 GTX-D 노선 유치를 놓고 지역 간 경쟁과 갈등이 깊었는데, 인천국제공항과 검단‧김포행을 동시에 시행하는 것이 선정돼 결과적으로 지역 여론을 아우르게 됐다.”면서 “이제부터는 시민과 정치권이 함께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등 국가계획 반영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