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우즈벡 고려인 요양원에 우리 의료진 급파”

2020-10-1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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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정상 '특별 전략자 동반자 관계' 여러 차례 강조"

청와대는 11일 우즈베키스탄의 고려인 1세대 독거노인 요양시설인 ‘아리랑 요양원’에 우리 의료진을 급파했다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 다음 날인 지난 9일 우즈벡에 우리나라 의료진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추무진 이사장 및 국립중앙의료원 의료팀이 9일 오후 2시 우즈벡 수도 타슈켄트 현지에 도착해 이 시각 현재 활동 중에 있다”며 “의료팀은 첫날 바로 아리랑요양원 현장을 방문해 환자 상태 및 분류 상황, 치료 및 중증도별 시설 상황 등을 긴급 점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토요일인 어제는 현지 의료진과 합동 회진을 했고 현지 간호사 전원에게 방호 장비 착용이라든지 근무 공간 배정, 관계자 동선 분리 등의 감염 대처 교육 활동도 진행했다”면서 “김정숙 여사의 위로 서한을 모든 요양원 입주 노인에게 개별로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즈벡 정부는 우리 의료진의 지원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면서 “우즈벡 정부는 정부 비축분인 렘데시비르를 현지 우즈벡 의료진에게 제공해 확진자 전원에 대해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우즈벡은 보건부 차관 직접 아리랑요양원 현장 지원을 관장하고 있고 우즈벡 외교부 또한 차관 등 고위간부들이 수시로 우리 대사와 연락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면서 모든 정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면서 "전례 없는 최고의 의료 지원을 하고 있다는 것이 우리 현지 주재 대사관의 평가“라고 했다.

특히 “지난 6일 문재인 대통령과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간 정상통화가 있었다”면서 “그때 양 정상은 양국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임을 여러 차례 강조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고려인 요양시설 아리랑요양원에 우즈벡의 지원이라든지 이런 모습들은 양국 관계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것이 아닌가 한다”며 “우즈벡은 우리 정부의 신북방정책 추진에 있어서 핵심 국가”라고 말했다.
 

브리핑 하는 강민석 대변인.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24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연평도 공무원 피격 사망 관련 문재인 대통령 지시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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