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의과대학 본과 4학년생들이 기존의 입장을 바꿔 국가고시 응시 의사를 표시한 24일 자양동에 위치한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에 관계자가 출입구를 관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의 의사 국가고시(국시) 재응시 허용 문제는 협상의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창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9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주요 대학병원장에 이어 의대생들이 대국민 사과를 한다면 국시 재응시 기회 부여를 고려해볼 여지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선 "국시 문제는 어떤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 어떠한 조건에 따라 조치하는 조건부는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정책관은 "국민의 양해를 구하지 않고, 국민적 공감대가 없는 현 상황에서는 국시 허용이 가능하지 않다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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