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발병한 직후 정부는 '통합심리지원단'이라는 것을 만들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8일 제20차 목요대화를 기념해 진행한 총리와의 대화 '무엇이든 물어보세균'에서 '코로나 블루(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로 힘들어하는 국민들에 대한 지원 정책이 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정 총리는 "조금이라도 심리적으로 우울감을 느끼신다든지 전문 상담가로부터 도움을 받아야겠다 싶으시면 통합심리지원단 번호로 전화를 거시라"며 "전화를 거시면 정부 통합심리지원단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이날 사회를 맡은 방송인 김혜영 씨는 "전화 하나로 간단히 지원받는 방법이 있다니 다행"이라면서 "힘드신 분들은 방황하지 마시고 상담을 받으셔서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전날 오후 서울 종로구 총리실 공관에서 열리는 20차 목요대화에서 국민들이 보낸 영상 메시지에 직접 답했다.
지난 4월 24일 처음으로 열린 목요대화는 정 총리가 방역·보건·경제·산업·고용·문화·교육·국제관계 등 분야별 인사들을 초빙해 의견을 수렴하는 행사다. 스웨덴식 협치 모델인 '목요클럽'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앞서 총리실은 지난 17~23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총리에 대한 질의와 건의사항을 접수했다.
이날 현장에는 허태균 고려대 심리학과 교수와 이원재 랩2050 대표가 패널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