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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소방 구조대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이 지난 5일 부산 다대포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다 실종된 중3 학생을 찾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0/10/06/20201006162012915231.jpg)
6일 오전 소방 구조대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이 지난 5일 부산 다대포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다 실종된 중3 학생을 찾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5일 폐장한 부산시 사하구 다대포 해수욕장을 방문한 중학생 3학년 10명 중 1명이 파도에 휩쓸려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온라인 원격수업을 마치고 모인 10명 중 7명이 물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구조 당국은 헬기까지 동원해 야간과 다음날까지 수색작업을 진행했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구조 당국에 따르면 사고 당시 현장에는 북동풍이 초속 2~3m로 불고, 너울성 파도가 일었다.
너울성 파도란 기상 현상에 의해 해면이 상승해 작은 파도들이 큰 파도로 합쳐져 한꺼번에 솟구치는 물결로 봄·가을철에 동해안에서 자주 발생한다.
총리실에 따르면 6일 정 총리는 해양경찰청과 소방청, 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부산시 등 지자체에 “가용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라”고 전했다.
또한 최근 반복되는 너울성 파도로 인한 해안가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로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